반도체 알아보기 · 기초 — 무엇인가
0과 1 — 켜짐과 꺼짐
값을 둘로만 나누기, 그래서 얻는 튼튼함
컴퓨터가 0과 1만 쓴다는 말은 많이 들어 봤을 것입니다. 실제로 칩 안을 들여다보면 0과 1이라는 글자는 없습니다. 전압이 높은 상태와 낮은 상태가 있을 뿐이고, 그 둘에 우리가 1과 0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.
왜 굳이 둘로만 나누는지가 중요합니다. 전기 신호는 길을 지나오면서 흔들리고 약해집니다. 값을 백 단계로 나눠 놓았다면 조금만 흔들려도 옆 값과 헷갈립니다. 하지만 '높으면 1, 낮으면 0' 두 가지뿐이라면 꽤 많이 흔들려도 무엇이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.
이렇게 값을 둘로만 나눠 다루는 방식을 디지털이라고 합니다. 반대로 소리나 빛처럼 값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것을 아날로그라고 합니다. 디지털이 아날로그보다 늘 좋은 것은 아니지만, 먼 길을 지나도 내용이 망가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확실히 강합니다.
0 또는 1 하나를 비트라고 하고, 여덟 개를 묶어 바이트라고 합니다. 비트를 여러 개 이어 붙이면 큰 수도, 글자도, 사진도 나타낼 수 있습니다. 결국 모든 자료는 켜짐과 꺼짐의 긴 줄입니다.
한 줄로 말하면 전압이 높으면 1, 낮으면 0 — 값을 둘로만 나눠서 흔들려도 안 헷갈리게 하는 방법
새로 나온 낱말
- 디지털
- 값을 0과 1 둘로만 나눠 다루는 방식
- 아날로그
- 값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방식. 소리·빛
- 비트
- 0 또는 1 하나. 여덟 개가 1바이트
내용은 2026년 9월 기준입니다.